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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IS 격퇴 지상군 투입, 우크라이나 교전

IS의 막가파식의 잔인한 행동은 결국 주변 중동국가들을 분노케하였고, 요르단의 공군 조종사를 IS가 잔인하게 살해하는 영상을 유포한 뒤, 세계인의 IS에 대한 저항심리는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IS만행에 전 세계가 경악하며, 토벌을 시작하였다

 

결국 요르단국왕이 총대를 메고, IS를 직접 공습한 이후 연합군의 지상군 투입 결정과 미군 또한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기에 이르면서 IS 격퇴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단, 전쟁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수 밖에 없기에 중동지역에 대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에서 교전이 지속되면서, 또 다른 화약고에 불이 붙는 것은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금융시장을 휘감고 있습니다.

 

IS격퇴 위한 지상군투입, 우크라이나 리스크 모두 군사력이 투입된 지정학적 리스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군사력이 투입된 지정학적 리스크의 경우 그 악재로서의 힘은 초반에는 악재이지만, 시간이 흘러갈 수록 오히려 잠재적으로는 지정학적 위기 외의 국가에는 호재성 재료가 되는 금융시장의 아이러니한 현상이 발생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2003년 이라크전에도 그렇고 굵직한 미국의 전쟁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여러가지 불안감이 금융시장에 악재로 부각되었습니다.

"중동 지역 불안이 원유파동을 다시 부른다"

"미국 전쟁 비용이 재정불안을 키울 것이다."

"한국의 중동 수출 전선에 비상" 등등 여러가지 악재가 다양한 논리와 함께 떠오르다가 시간이 흘러갈 수록 조용히 악재는 사라지고, 전쟁에 따른 호재는 표면상 나타나지는 않지만 금융시장은 전쟁 전후, 긍정적인 모멘텀을 가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막대한 전쟁비용이 소모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이 풀리는 유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종 "미국은 전쟁으로 경제가 돌아간다"라고 호사가들은 말하기도 하지요.

 

IS에 대한 지상군 투입 그리고 우크라이나 교전은 결국 전쟁비용으로 풀린 자금이 지정학적 리스크 외 지역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은근하게 금융시장에 모멘텀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