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이유?
미국시장에서는 경계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건한 주가흐름이 이어지다보니, 한국증시에 대한 기대는 오늘아침에도 그리고 어제도 컸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그렇고 11월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는 다르게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관점을 아메리카대륙이 아닌 아시아대륙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 그 답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곳은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증시가 한국증시와 상관도가 높다는 점은 언급드렸던 사항입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한국증시는 미국증시보다도 더 높은 상관도를 중국증시와 보였습니다.
오히려 한국과 미국증시는 상관계수가 거의 0에 가까워 의미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는데 반하여 한국과 중국증시는 상관계수가 0.57수준으로 제법 높은 상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만큼 중국의 움직임과 한국증시의 움직임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경제적 그리고 금융시장에서의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위의 상해종합지수와 한국코스피 종합지수의 흐름을 보더라도 미국증시와는 달리 유사한 흐름으로 올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모습을 보였는지 그 이유를 생각 해 보면 단적으로 어제 중국에서 있었던 이슈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제는 중국이 3중전회를 마치고 여러가지 정책을 발표한 날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은근히 중국 3중전회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중국의 발표문에서는 특별한 무언가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소득분배에 대한 이야기는 눈에 띄였지만, 결정적이고 획기적인 계획안이 문구에 없다보니, 시장참여자들의 실망이 한국증시에서는 폭락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중국 3중전회의 발표문에 대하여 평가해보자면
"대학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이,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가겠습니다.라고 한것과 같은 뻔한 말"
그 만큼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과 동조화가 점점 높아지다보니 한국증시와 중국증시가 서로 동조화 되어가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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